▲ 김종희 소상공인진흥원 울산센터 센터장
소상공인들이 갖춰야 할 마인드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창의력이다. 경쟁자보다 더 많은 것에 대응하려면 창의력이 필요하다. 고객이 전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일을 함으로써 그 어떤 경쟁자보다 더 고객의 관심을 사로잡고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는 발상의 전환을 통한 창의적 사고와 혁신을 통해 고객에 끊임없이 가치를 주지 않으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둘째, 인내심이다. 인내심이야 말로 소상공인들이 갖춰야 할 필수적인 마인드다.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많은 소상공인들이 철저한 준비 없이 빨리 승부를 보려는 습성이 있는 것 같다. 특히 사업을 안정화시키고 꾸준히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을 통해 일정 수준이 될 때까지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분석, 궤도 수정하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셋째, 끊임없는 학습이다. 소상공인에게는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학습본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식이 성공과 동의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큰 기업체들처럼 교육시스템이 없으므로 외부환경, 고객의 심리, 시장상황, 마케팅, 경영관리, 트렌드 등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지식을 습득해 그때 그때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마케팅에 대한 공격적인 자세다. 소상공인들은 홍보나 마케팅활동 등에 대해 공격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실제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충성고객을 형성하거나 신규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들은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소상공인들이 자금을 절약하는 방법은 자금을 안 쓰기 보다는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다섯 번째, 선택과 집중이다. 사업의 초점을 계속 유지하면서 참신함의 유혹과 기업의 혼돈을 이겨낸 덕분에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기업들의 사례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소상공인들은 반드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섯 번째, 열정이다. 소상공인들은 보통 자금이나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떤 일에든 전력을 기울여야 하므로 식지 않는 열정이 필요하다.

일곱 번째, 변화에 대한 수용력이다.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다. 변화를 일상적으로 친숙하게 일어나는 마케팅의 토대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덟 번째, 실행력이다. 소상공인들에게는 행동하면서 배우는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몸으로 실행한 것은 몸이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소상공인들은 직접 실행으로 옮기면서 사업 방향을 상황에 맞게 궤도 수정할 때 성공할 수 있다.

김종희 소상공인진흥원 울산센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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