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과 한국인 등 240명은 7일 국가와 총리 등을 상대로 730만엔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도쿄 지방 법원에 제기했다.

 이들은 소송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지난 8월 13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서 공용차를 사용하고 이시하라 지사도 2년 연속 8월 15일에 참배했다"며 손해배상과 함께 고이즈미 총리 등의 참배 중지를 요구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위헌이라며 국가와 총리를 상대로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이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다. 도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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