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패스트 푸드 체인인 맥도널드는 지난 11월중 매출이 12% 격감함으로써 일본 최초의 광우병발생 발표이후 2번째로 월간 매출감소를 기록했다.

 또 한 일본 최대 레스토랑 회사의 대변인인 가니야 겐지는 38개 신규점을 제외하고 최소한 1년이상 개점했던 점포의 11월중 매출이 17%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9월10일 일본정부 최초의 광우병 발병발표이후 일본 소비자들이 쇠고기 구입을 아예 끊다시피해버림에 따라 10월중 일본 대형슈퍼마켓의 쇠고기 매출이 70% 감소한데다 그후 2건의 광우병 발생이 추가로 발표됐었다.

 다이와 애셋 매니지먼트에서 510억엔의 투자를 관리하고있는 다니구치 야수오는 "광우병 관련 모든 악재가 완전히 잠잠해지기 전까지는 쇠고기 관련 종목의 주식 매입 엄두를 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맥도널드 재팬의 주가는 이날 오전 도쿄증권거래소에서 30엔(0.9%) 떨어진 3천350엔에 거래됐다.

 지난 7월 도쿄증시에 상장됐었던 맥도널드의 주가가 이 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은 것은 이 회사의 높은 브랜드 이미지와 이 회사의 이익이 곧 반전하게 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다니구치는 지적했다.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