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산업이 수출주도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금년도 수출이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7일 밝혔다.

 정통부에 따르면 11월 현재 이동통신 수출이 중계기, 안테나 등 관련 네트워크 장비, 무선인터넷 플랫폼 및 장비수출이 포함되지 않은 단말기 및 시스템 분야에서만 85억6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한국은 이동통신분야에서 97년 8억7천만달러의 수출을 시작한 이래 98년 17억8천만달러, 99년 49억5천만달러, 2000년 74억2천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출이 급증세를 나타냈다.

 정통부는 극심한 세계경제 하락 및 IT(정보기술) 경기 불황에 따라 세계 이동통신산업이 7.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한국제품의 품질 및 기술경쟁력이 세계 최고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정통부는 특히 지난 5월 수립·추진중인 "이동통신산업 해외진출 종합계획"(Mobile Vision 2005)이 차질없이 진행됨에 따라 내년도 이동통신 산업 수출은 1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통부는 IT 관련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산·연·관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중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베이징연구센터와 한국이동통신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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