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극장〈겨울아이〉(MBC 오후 9시55분) 감정평가사 유진은 경매에 넘길 아파트를 감정하기 위해 서울 외곽의 달동네를 찾는다. 간경화 말기의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수림을 만난다. 깔끔한 성격의 유진은 수림이네가 처한 일상사에 개입하게 되고 장례 뒷마무리까지 떠 맞게된 유진. 어느덧 수림과 해림에게 가졌던 연민의 정은 부모만이 느낄 수있는 애정으로 변한다.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으로 성격이 비뚤어져 있던 수림의 마음도 봄 눈 녹듯 녹아 내린다.

사랑은 이런거야(KBS 오후 8시25분) 같이 술 마신 사람이 회사동료라는 훈숙의 말에 병두는 다시는 사적으로 만나지 말 것을 명령한다. 기범이 생떼를 부리는 의뢰인에게 시달리는 모습을 본 영아는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두른다. 경찰서 전화를 받고 달려간 정남과 정자는 사람을 때린 주인공이 영아라는 사실에 기막혀한다. 준범에게 미안한 훈숙은 저녁식사를 제의한다. 지난번 급히 달려간 병원에 입원한 사람을 묻는 준범의 말에 훈숙은 자신의 아들이라고 대답한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아픈 당신〉(KBS2 오후 11시10분) 척수 장애에 만성 신부전증까지 앓고 있는 남편의 병간호를 7년 동안이나 해오고 있는 소영. 보험 설계사로도 부족해 식당에서 그릇까지 닦으면서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한다. 보험 상담을 위해 찾아간 회사에서 우연히 옛 연인 준호를 만나게 되고, 뜻하지 않게 도움을 받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 현수는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점점 어려워지는 사정 때문에 노래방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소영. 어느 날 소영은 2차를 나가자는 손님과 실랑이를 벌이다 따귀까지 맞게 되고 집에 돌아오는 길. 기다리고 있던 준호에게 안기게 된다.

이 부부가 사는 법(ubc 오후 8시45분) 미자는 출장에서 오자마자 재민이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달려간다. 재민이 네가 출장중이어서 할 수 없이 정희한테 연락을 했다고 설명하자 미자는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린다. 미자가 병실에 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금자는 달려가 네가 무슨 염치로 여길 오냐며 미자를 끌어낸다. 미자는 문병 오는 데도 염치 따지냐며 더이상 자신을 어린애 취급 하지 말라고 대답한다. 심여사가 집안 청소를 하려고 하자 인종은 자신이 다 했다고 말한다. 심여사가 의아해 하며 왜 혼자서 다 했냐고 묻자 인종은 심여사와 데이트 하려고 그랬다며 부끄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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