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표류상태인 동구 일산유원지 개발사업(울기공원 포함)의 사업계획 재수립 등과 관련해 내년에 모두 4건의 용역비를 계상,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예산낭비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울산시의회가 6일 상임위별로 시 소관부서의 내년도 당초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활동을 계속한 가운데 산업건설위에서 송시상 의원은 도시국 관계자들에게 이를 집중 추궁했다.

 시는 내년 예산안에 일산유원지 도시계획시설변경 결정 및 조성계획변경에 7천만원, 이주택지 등을 조성할 토탄못지역 도시개발계획 및 지구단위계획수립에 2억5천만원, 울기공원 조성기본계획에 3억원 등 모두 4건의 용역비 7억원을 도시계획과, 도시개발과, 녹지과에 분산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송의원은 "일산유원지 개발사업과 관련된 4건의 용역은 1건으로 통일시켜 발주해야 오히려 연계성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분산발주시 부서별 업무절차와 시기가 제각각이고, 연계성도 떨어질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도시국 소관이던 울기공원 개발업무를 환경국으로 이관시키면서 시의회로부터 큰 반발을 초래한 바 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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