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5시55분경 북구 농소1동 호계역 구내 철로변에 신원미상의 70·80대 할머니가 경주에서 부산방면으로 가던 부산기관차 사무소 소속 1331호 열차에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3시간여만에 숨졌다.

 경찰은 숨진 할머니가 중풍을 앓았는데다 다리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점 등을 들어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고동색 누비잠바와 청색 상의, 꽃무늬 바지를 입고 경주에서 열차로 출발해 이날 새벽 호계역에 도착한 150㎝ 가량의 70~80대 할머니의 신원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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