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요자 대출을 이용해 수천만원을 가로챈 속칭 "차치기 사기단"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울산지검 수사과는 자동차 할부구입 계약서를 잇따라 체결한 뒤 금융기관에 대출을 신청, 이를 가로챈 정모씨(44·울산시 남구 달동) 등 3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이 6천만원에 이르는 남구 선암동 모 빌라 한채를 100만원에 매입한 뒤 재산세납부증명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해 농협으로부터 1천만원을 대출했다.

 이어 이들은 4월 D자동차판매점에서 주택을 이용해 무쏘자동차 한대를 할부구입하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2천740만원을, T자동차매매상사에서 중고 그랜저 1대를 할부구입하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1천200만원을, H매매상사에서 스타렉스 6인승 1대를 할부구입하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1천100만원을 자동차 수요자대출 형식으로 은행과 캐피탈 등에서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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