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6일 해병대와 전폭기 등을 동원, 탈레반의 최후거점이자 알-카에다 테러조직의 동굴 은신처가 있는 아프가니스탄 남부 지역에 대해 폭격을 계속했다.

 특히 미 해병대는 칸다하르를 포위한 반탈레반군에 가세하며 지난 10월25일 남부 사막의 한 비행장을 장악한 이후 첫 공격에 나섰다.

 이와 함께 아프간 과도행정부 수반으로 선출된 하미드 카르자이가 이끄는 부대를 비롯, 미국 공군과 특수부대의 지원을 받는 파슈툰족 반탈레반군도 사방에서 칸다하르를 압박하며 진격했다.

 공격에 나선 미 해병대의 짐 패링턴 소령은 주력 공격부대가 비행장을 출발했다면서 "새로운 작전을 전개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공격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은 또 아프간 동부 토라 보라 지역의 알-카에다 진지들에 대해서도 지상 및 공중 공격을 퍼부으며 탈레반에 대한 양면 압박작전을 전개했다. 카불 AP·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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