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예비후보인 노무현 상임고문이 4일 심완구 울산시장의 지지여부를 재확인하겠다고 언급해 주목.

 이날 울산을 방문한 노고문은 기자간담회에서 "심시장의 지지설"을 묻자 "심시장이 지난 여름 신병치료차 미국으로 떠나기 전 만났고, "지지 약속을 공개합니다"는 물음에 "그러시죠"라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신병치료 등으로 당시 약속은 효력을 잃었다고 보고 다시 물어보겠다"고 피력.

 한편 노고문과 심시장은 이날 저녁 만찬을 함께 하며 여러 얘기를 나눴다는 후문.

○"울산시의회가 4일 상임위별로 집행기관 소관부서의 내년도 예산안 및 올해 제3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내무위(위원장 조용수)에서 "두뇌한국(BK)21"사업 지원비가 도마위에 올라 눈길.

 김춘생 의원은 이날 시 기획관리실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BK21"사업 연구비 수백억원이 잘못 지급됐다는 언론보도를 들어 "울산시의 2002년도 지원금 6천만원(전체 연차사업비 6억5천만원)은 사업계획과 실적을 충분히 검토한 후 지원하라"주문.

 조규대 의원은 각종 물품구입비가 일반운영비(4억5천만원) 풀예산으로 편성된데 대해 "부적절한 예산편성"이라고 지적. 이에 시측은 "일반운영비, 민간경상보조금의 경우 부서 요구대로 반영할 수 없어 예산통제 및 절감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

○"이날 교육사회위(위원장 이병우)의 시 환경국 예산안 심사활동에서는 재정운용의 일관성, 치밀성 등을 놓고 의원들이 집중 질타.

 송인국 의원은 "태화강생태공원조성공사비를 제2회 추경때 8억원 감액시켜놓고 이번 추경안에 9억5천만원을 반영한 것은 재정운영상 일관성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

 김광수 의원은 "국화인 무궁화동산이 단 1개소도 조성되지 않았는데 교부세 2억원을 반납하는 사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한 뒤 "내년 6월까지 천연가스버스 100대를 보급완료한다면서 예산 11억원을 확보하지 않은 것은 시민삶의 질을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질타.

 이수만 의원은 "구·군에 보조하는 도로진공흡입차량은 고가인 만큼 구입시 기종선택에 신중을 기해 내구연한을 최대한 늘리고, 구·군별 적절한 안배를 하라"고 당부.

 ○"산업건설위(위원장 김헌득)의 시 경제통상국, 농수산물도매시장 예산안 심사에서는 농정정책 후퇴 여부가 논란.

 심규화 의원은 중소기업육성기금 시비출연금이 계상되지 않은 사유를 따진 뒤 "노동회관 개·보수공사를 매년 부분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대수선 계획을 세워라"고 촉구.

 이종범 의원은 "최근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농축산관련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농정정책을 안이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 강석구 의원도 "의욕적인 농업정책으로 농민들이 영농의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촉구.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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