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문가 명품특강...재수강자 20여명 달해
이달 25일까지 접수

▲ 제3기 비즈니스컬처스쿨 첫 강의의 강사로 나서는 전수경씨가 지난 6일 본사가 주관한 남구거리문화축제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해 3년째를 맞는 경상일보의 명품특강 ‘제3기 비즈니스컬처스쿨’에 각계각층의 수강신청이 이어지고 있어 업그레이드된 올해 강연내용과 강사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22일 경상일보 문화사업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규로 비즈니스컬처스쿨 수강신청을 한 사람은 모두 70여명,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강신청을 한 재수강자는 20여명에 각각 이르고 있다.

상공계에서는 김철 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찌감치 수강신청을 한데 이어 김경배 SK에너지 생산지원실장, 박창욱 현대자동차 홍보실장(이사), 이기열 삼성정밀화학 상무, 심환기 금강기계공업 대표도 재수강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강석구 울산중소기업협회 회장과 김재훈 현대중공업 전무 등 기업체 임원과 간부들도 잇따라 신규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공계 인사들이 이처럼 많은 것은 생산공장이 밀집해 있는 울산지역에서 인문학적인 소양을 쌓을 필요성을 평소에 느껴왔을 뿐 아니라 최근 돌아가고 있는 경제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수강생간 교류를 통해 접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치·행정 부문에서는 박성민 중구청장과 김두겸 남구청장이 재수강을 신청했고, 박성환 울산시 행정부시장, 김규섭 울산광역시 공보관, 김상육 남구청 생활지원국장, 공영흔 울산항만공사 부사장, 이홍걸 울산 북구의회 의원 등이 수강신청서를 냈다.

특히 올해 수강자 중에는 전문직종 종사자들이 많았는데, 세무사 이성호사무소 이성호 대표와 법무법인세양 김재진 대표변호사, CK치과병원 이상훈 원장, 이성한 경동도시가스 전무, 하병엽 고려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 등이 눈에 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수강을 신청한 사람들은 “혼자서는 소화해내기 어려운 다양한 인문학 분야를 전문가들이 체계적이고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올해 새로운 내용이 대거 보강된 것을 보고 다시 수강 신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상일보는 올해 비즈니스컬처스쿨의 내용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매회 강연 주제를 보다 더 다양화하고 이에 따른 강사들도 그 분야의 전문가들로 새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울산에서 ‘친구2’ 영화를 촬영하고 있는 곽경택 감독과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고래축제 무대를 장식할 뮤지컬 배우 전수경씨가 나와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뮤지컬과 인생’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밖에도 지난 2005년 과학기술부의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상’에 선정된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전 원장이 나와 특유의 알기 쉬운 화법으로 우주의 신비를 풀어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25일까지 본사(울산시 남구 무거동 299-10 경상일보 문화사업국 220·0610~2)로 우편송부하거나 이메일·팩스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150만원이며 1·2기 수강자에 한해서는 50%를 할인한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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