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진 행복을 조금씩만 나누어도 사회의 그늘진 곳을 치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승용2공장 반장협의회(회장 김진해) 회원들은 고아원, 양로원 등 불우시설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는 가운데 소외된 이들의 아픔을 나누고자 지난 2일 자체 모금한 성금 및 성품을 정신지체 장애시설인 동향원(울산시 울주군 두동 소재)에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한 달간 150만원의 성금과 책상, 도서, 장난감, 옷 등으로 1톤 트럭 2대분을 모았다.

 이들은 단순한 성금과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형식적인 이웃 돕기에서 벗어나 좀 더 깊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평소 집에서 사용하고 있지 않는 생활필수품 등을 모아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모금운동에 주, 야간을 생산현장에서 바삐 일하던 동료 직원들이 재정적 부담도 적고 손쉽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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