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가 이애주씨(서울대 교수)가 울산에서 열리는 불우이웃돕기 자선불교문화행사에 참가한다.

 울산불교시민대학과 자광사(주지 중관·향공)는 4일 오후 7시 이애주교수 등을 초청해 불우이웃돕기 자선불교문화예술제를 울산시 동구 한마음회관 예술관에서 마련한다.

 이날 예술제는 2부로 나누어 음악과 춤으로 꾸며진다.

 1부에서 자광사 어린이회와 합창단이 찬불가를 들려주고 찬불가요를 통한 포교활동으로 이름난 심진스님과 명상음악가로 알려진 홍순지씨가 노래를 들려준다.

 2부는 이애주교수의 무대. 승무예능보유자(중요무형문화재 27호)인 이애주씨가 먼저 승무를 선보이고 이애주씨가 이끄는 전통춤회가 전통춤을 춘다. 이어 이애주씨가 조선 때 김일부 선생에 의해 맥을 이어온 영가무도를 선보인다. 영가무도는 길게 늘여 소리내어 읊조리고 노래하며 춤추고 뛰는 것으로 생명의 소리이자 율동이고 기의 순환운동이다.

 은해사 울산 포교당인 자광사(동구 남목 미포복지회관 앞·252·8666)는 지난 98년 9월 문을 연 이후 매년 4~5차례 사회복지시설이나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예술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예술제를 열고 있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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