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98년 이후 매년 집행된 모금 및 배분내용을 총정리한 "연도별 활동보고서"를 발간해 기부자가 기탁한 성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언론계, 경제계, 자치단체, 사회단체 등 지역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배분분과실행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배분된 성금의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밝힘으로써 기부문화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매년 모금 및 배분현황을 지역일간지를 통해 공시해 왔으나 각 언론사의 지면사정으로 집중모금기간중의 기부자 명단만 게시돼 이번 보고서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각급 기관단체와 학교, 기업체 등에 배부되며 앞으로 매년 발간될 예정이다.

 한편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총 7억원 모금을 목표로 "희망 2002" 이웃돕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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