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책위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주)원창의 하도급업체 근로자 독성간염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2천900곳이 넘는 폐기물 처리업체 근로자들이 독성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단체는 따라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의 철저한 검사와 폐기물을 처리하는 근로자들의 안전 및 보건상의 조치, 인근주민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독성간염으로 숨진 신모씨(36) 등이 원래 (주)원창 소속이었으나 IMF 이후 하도급으로 재고용됐다며, 임금과 노동조건을 악화시켜 최대의 이윤을 올리려는 형태가 비정규직 근로자 양산은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울산산업재해추방운동연합, 민주노동당동구지구당, 울산지역해고자협의회, 전태일을 따르는 사이버노동대학, 울산평등연대, 울산노동자운동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