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8일 오전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사로 부터 수주한 15만9천톤급 유조선에 대한 명명식을 회사 내 안벽에서 가졌다.

 이날 명명식은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과 소브콤플로트사 세르게이 테러힌 부사장을 비롯해 관련인사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 선박은 소브콤플로트사로 부터 99년 12월에 수주한 6척의 선박 중 두 번째 호선으로, 길이 264, 폭 48, 깊이 23.1m이며, 현대중공업이 자체 제작한 2만5천320마력급 엔진을 탑재하고 15.7노트의 속력으로 전세계 항로를 운항하게 된다.

 이 선박은 러시아 국가 재산 차관인 몰로차비의 부인인 엘레나 볼코바 여사에 의해 에스씨에프 카우카서스호로 명명됐으며 명명식과 동시에 인도돼 전세계 항로를 운항하게 된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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