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롯데와 우선협상이 결렬된 김민재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5억원과 연봉1억2천500만원씩 등 모두 10억원을 주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 FA를 신청한 김민재와 전준호(현대), 김원형(SK), 양준혁(LG) 등 4명 가운데 양준혁만 미계약자로 남았다.
김민재는 당초 소속 구단인 롯데에 4년간 총 12억원을 제시했으나 구단측이 9억원 이상의 몸값을 지불할 수 없다고 맞서 협상이 결렬됐었다.
지난 91년 롯데에 입단, 프로에 데뷔한 김민재는 전천후 내야수로 활약했고 타격에서도 올 시즌 335타수 101안타(타율 0.301) 37타점을 기록하는 등 제 몫을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