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경부고속전철에 설치되는 주변압기 1대를 제작, 발주처인 한국철도차량에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주변압기는 고속열차에 동력을 공급하는 핵심설비로 정부의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96년 프랑스 알스톰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이번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고속전철 주변압기 제작기술을 국산화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03년까지 총 60여대의 주변압기를 제작, 한국철차에 공급할 예정이다.

 경부고속전철 주변압기가 시속 300㎞의 속력에서 사용되는데 비해 자체기술로 개발 중인 주변압기는 전력손실을 줄이는 등 성능을 보다 향상시켜 시속 350㎞의 속력의 고속전철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o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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