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왕후(KBS2 오후 9시50분) 민태호의 여식이 세자빈으로 결정되고 친영례가 거행된다. 명성황후는 가례를 치른 뒤 세자를 인사차 운현궁에 보내려고 하지만 고종의 반대로 이루지 못한다. 친영례 의식이 벌어지는 사이 대원군은 남연군의 묘를 둘러본다며 도성을 떠나 있다가 돌아온다. 세자의 가례가 끝나자 고종은 쇄신의 일환으로 6년 이상 영의정을 해온 흥인군 대신 홍순목을 앉히는 등 일대 인사조치를 취한다.

피아노(ubc 오후 9시55분) 억관은 자신의 자식인 재수가 소풍을 간다는 말에 김밥을 싸고, 재수는 처음으로 관심을 가져주는 아버지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재수 것까지 준비해온 수아가 도시락을 건네자, 재수는 볼품은 없어도 자신의 아버지가 싸준 김밥을 먹는다. 자존심이 상한 수아는 그래도 끝내 재수에게 도시락을 전하고, 재수는 이런 수아가 좋아지기 시작한다. 인순의 포장마차에서 일을 도와주던 억관은 독사로 인해 또 어려움에 부딪치고 혜림은 시누이와 시숙의 행패로 마음이 상한다.

가을에 만난 남자(MBC 오후 9시55분) 우연히 윤섭과 마주친 은재는 지친 표정으로 결혼문제로 힘들어진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는다. 그런 은재를 바라보는 윤섭은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자 심경이 복잡해진다. 부모의 결혼허락을 받기 힘들어진 수형은 은재와 결혼 후 유럽으로 떠날 결심을 한다. 그러나 은재는 수형과 함께 사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한다. 수형의 전처 소현이 찾아와 수형과 재결합을 원하니 수형을 포기해 달라고 한다. 이에 화가난 은재는 수형의 짐을 싸 놓고 헤어지자고 한다.

(사진)환경스페셜〈흙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KBS1 오후 10시) 흙의 이상현상을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은 매일 흙을 들여다보고 있는 농민들이다. 생산량 확보를 위해 더 많은 비료를 뿌리는 악순환을 거듭되면서 흙에 투여된 영양분을 쉽게만 받아들인 작물들은 청고병 등 원인모를 질병에 시달리고 작물이 안되는 농토가 늘고있다. 이 원인을 "흙의 부영양화"라고 믿는 농민들은 더 이상 화학비료를 신뢰하지 않는다. 흙이 살아야 인간도 산다는 논리를 가지고 오리농법, 직접 액비 만들기, 돌려짓기, 간작 등 새로운 농법, 즉 흙 다이어트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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