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성악가들의 모임 아르스노바(회장 권정성)가 제2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마련한다.

 권정성 회장은 "이번 정기연주회는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서기 위해 세계 각국의 사랑노래를 중심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독일곡으로는 소프라노 정혜정씨가 〈세레나데〉를 소프라노 정지윤·바리톤 권정성씨가 이중창으로 오페라 〈그곳에서 우리 손을 맞잡고〉를 부르며 한국곡은 소프라노 정지은씨가 〈그대 있음에〉 〈얼굴〉을 선보인다.

 테너 김정률씨는 이탈리아의 〈슬픔〉 〈아침의 노래〉를, 이어 정혜정씨와 테너 한동균씨가 이중창으로 〈사랑아 파리를 나와 함께〉를, 바리톤 권정성씨가 일본의 〈바닷가의 노래〉 〈물빛의 왈츠〉를 부른다.

 소프라노 권태희씨와 메조 소프라노 신수정씨가 이중창으로 〈편지〉를, 프랑스곡으로 정지윤씨의 〈피딜레〉와 정지은씨와 메조 소프라노 한준희의 이중창 〈빠빠게노〉를, 한동균씨가 미국의 〈왜냐하면〉를, 바리톤 한준희씨가 러시아의 〈예전처럼 혼자가 되어〉 〈아니오, 알고있는 사람만이〉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출연자 전원이 합창으로 〈축배의 노래〉를 부른다.

 권회장은 "현재는 20~30대 젊은 성악가 9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성악부문에만 한정하지 않고 기악 부문으로 활동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르스노바는 올 4월 창단, 지난 9월6일 베르디의 가곡과 아리아의 밤으로 창단연주회를 가졌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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