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먼지를 깨물어야 한다면(bite the dust)" 죽음을 당하거나 패배를 당하는(to be killed or defeated) 것으로 일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할 때(come to an unsuccessful end) 사용할 수 있는 말이다.

 이 표현은 호머(Homer)의 일리아드(Iliad)에 뿌리를 두고 있다. 1838년 윌리엄 카우퍼(William Cowper)는 일리아드에 있는 이 표현을 "his friends, around him, prone in dust, shall bite the ground (그 사람 주위의 친구들은 흙먼지 속에 쓰러져 흙을 먹을 것이다)"라는 영어로 번역했다. 또한 1856년에 출판된 영국의 탐험가 앤더선 (Andersson)의 책 〈응가미 호수 Lake Ngami〉 363쪽에 남아프리카의 사냥꾼이 "많은 사자를 죽였다(had made numerous lions bite the dust)"는 표현이 있다.

 한편 총알을 깨물게 되면(if you bite the bullet) 용감하게 어려운 일을 극복하는 경우이다. 어쨌든, 넘어져서 흙 먼지를 입에 머금는 것은 유쾌한 일은 아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해에도 bite the bullet 하는 자세로 실패하지 않은 인생이 되길 빈다.

 

 A: My project bit the dust when the new management came in.

  경영진이 바뀌자 나의 프로젝트가 쓸모없게 되었어.

 B: Really? You have bitten the bullet to make the project.

  그래요? 프로젝트를 위해 모든 어려움을 감수 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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