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MBC가 중계해왔던 청룡영화제가 올해부터 KBS를 통해 전파를 타게된다.

 KBS측은 "스포츠조선의 요청에 따라 오는 12월 12일 열릴 제22회 청룡영화제를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이 영화제를 중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63년 창설된 뒤, 73년 중단됐다가 90년 스포츠조선의 창간과 함께 부활된 청룡영화제는 그동안 한차례 SBS를 통해 중계된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MBC를 통해 방송되다가 이번에 KBS로 중계권이 넘어가게됐다.

 청룡영화제를 담당하는 스포츠조선 정영규 광고사업국 이사는 "MBC측에서 영화제 중계에 난색을 표명해 KBS와 계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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