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레이스먼트 킬러(MBC 토·오후 11시10) 홍콩 느와르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 했던 주윤발의 헐리우드 데뷔작품. 임무를 다하지 못한 킬러가 우연히 알게 된 위조여권전문가와 함께 달아나면서 벌이는 액션전이 CF를 보는 듯한 화려한 영상과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로 펼쳐진다. 주윤발과 상대역 미라 소르비노의 연기조화도 볼만하다. 중국계 이민자인 존 리는 최고의 프로 킬러로, 조직적이고 거대한 범죄조직 사이에서 명령을 수행하며 잔혹하리 만치 냉정하고 철두철미하게 임무를 다한다. 존 리는 LA의 중국계 갱두목인 웨이에게 세 가지 임무를 받는다. 두 가지는 배신자를 처리하는 것. 마지막 하나는 웨이의 개인적 복수를 위한 것이다.

천국의 땅(MBC 일 밤 12시20분) 방규식 감독이 제29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게 한 90년대 작품으로 발레리나가 꿈인 성희는 미국에 뿌리내리고 사는 언니의 모습을 상상하며 유학길에 오른다. 막상 만나본 언니는 작업복 차림에 트럭을 몰며 생활 일체를 돈버는 일에 바치고 있다. 계약에 의한 언니의 부부생활도 성희를 놀라게 한다. 그러나 법적으로 영주권을 얻을 수 없는 성희는 진퇴양란의 기로에 선다. 드디어 성희는 언니의 설득으로 영주권 획득을 위한 마지막 카드를 쓰기로 한다. 위장 결혼 할 상대는 바로 형부 존. 적발될 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위장결혼 생활속에서 성희는 삶의 눈을 떠간다.

여우와 솜사탕(MBC 토 오후 7시55분) 선혜는 군대간 남자친구 준영을 찾아간다. 준영은 선헤더러 아리송한 애가 찾아오는 건 십중팔구 결혼하는 거냐며 결혼하냐고 묻는다. 선혜는 놀라는 척 하며 결혼해도 되냐고 묻는다. 부대앞에서 선혜는 오는 집에 안들어가고 싶다고 말하지만 준영은 택시에 태워 선혜를 집으로 보낸다. 집에 돌아온 선혜는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속시원해 하며 엄마에게 선보겠다고 말한다.

(사진)역사스페셜〈바보 온달 그는 고구려의 전쟁영웅이었다〉(KBS 토 오후 8시) 1천400년전, 신분을 초월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은 두 남녀가 있었다. 그들의 이름은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이들의 동화같은 사랑이야기는 설화처럼 전해오고 있다. 그런데, 이 동화같은 사랑의 주인공, 온달을 삼국사기 기록에서 찾았다면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 것일까. 온달은 삼국사기 열전에 등장하는 10여명의 고구려인들 중 한 명이다. 이는 온달이 고구려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음을 말해준다.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 얘기는 설화가 아닌 1400년전 고구려의 역사였다.

(사진)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KBS2 토 오후 7시50분) 한별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수진에게 들은 덕구는 충격으로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덕구는 이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자신의 야망을 위해 화연과 형 철구사이를 갈라 놓기위해 음모를 꾸민다. 한편 철구에게 버림받은 미숙은 구토증세를 보이며 몸에 이상한 변화를 감지한다. 철구는 화연의 집을 찾아가 화연의 엄마 지숙에게 정식으로 결혼 허락을 받아낸다. 덕구는 화연의 오빠로부터 화연이 감추어 둔 창간호 특종기사를 몰래 빼내오라는 지시를 받는다.

화려한 시절(ubc 토 오후 8시50분) 철진은 석진에게 정말로 빠다를 좋아한다며, 여깡패라고 선입관 갖지 말고 한 번만 만나달라고 조른다. 석진이 철진의 빠다를 봐주러 간다는 것을 안 연실은, 석진에게 서운함을 토로한다. 술집 앞에서 서성거리는 철진을 볼 수가 없는 석진은 철진에게, 친구를 사귀려면 제대로 된 친구를 사귀라며 빠다는 안된다고 잘라 말한다. 그러나 철진은 자신의 처지에 빠다 정도면 딱이라고 말하고, 석진은 이런 철진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사진)태조왕건(KBS1 토 오후 9시45분) 왕건이 유금필을 곡도로 유배보내자 갈등을 빚어오던 신료들 사이에는 동요가 일고 왕건의 숨은 의도에 대한 두려움은 커져만 간다. 백제의 견훤은 후계자 책봉에 관한 일을 서둘러 마무리 지으려 하고 책사 능환은 최승우를 찾아가 마지막으로 신검을 도와달라 청한다. 한편, 유배길에 오른 유금필은 절망을 딛고 곡도를 고려의 새로운 수군기지로 탈바꿈시키고 고려의 책사 최응은 갑자기 참을 수 없는 가슴의 통증을 느낀다.

어쩌면 좋아(MBC 일 오전9시) 유리가 만든 떡볶이를 먹다가 강수가 현아를 데리러 현아 방으로 간다. 현아는 마침 옷을 갈아입고 있었는데 노크없이 들어온 강수는 현아가 옷을 갈아입는 것을 보게된다. 둘이 비명을 지르자 하숙집 사람들 모두가 그 사실을 알게된다. 기찬은 강수더러 잘해보라고 하고 정묵은 강수를 놀리게 된다. 춘화는 다니는 보험회사에서 실적이 없자 해고 통보를 받는다.

(사진)추척60분〈도로위의 전쟁-교통사고를 막아라〉(KBS2 일 오후 9시50분) 교통사고가 가장 많다는 한남대교와 천안간 고속도로를 관할하는, 고속도로순찰대 제1지구대. 15대의 순찰대와 54명의 요원들은 24시간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고속도로에서는 작은 실수도, 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상황실 사고접수와 동시에 현장으로 출동하는 순찰대와 긴박한 구조현장,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생사의 갈림길. 그 7일간의 기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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