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1"이닝을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최희섭(23.시카고 컵스)은 3타수 2안타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병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3-0으로 앞서던 7회말 등판, 1"이닝 동안삼진 2개를 솎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브렛 프린츠에 이어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넬슨 카스트로를 플라이로 처리한 뒤 후속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7회를 마쳤다.

 8회 들어 첫 타자를 플라이로 처리한 김병현은 제이슨 엘리슨에게 내야안타를내준 뒤 후속타자 타구때 2루로 진루하던 엘리슨을 잡았지만 2루수의 1루 악송구로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2사 1루에서 마이크 마이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애리조나는 이날 경기를 4-0으로 이겼고 김병현은 시범경기 4경기(5"이닝)에서1세이브와 함께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에 방어율 1.69를 기록중이다.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마감했던 최희섭은 이날 애리조나 메리베일구장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루타 2개를 날리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0-3으로 뒤지던 4회초 대타로 타석에 나서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이 된 첫 득점을올린 최희섭은 7회에도 상대투수 채드 폭스로부터 좌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낸뒤 바비 힐의 2타점 적시타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최희섭은 시범 7경기에서 17타수 8안타(타율 0.471)를 기록하며 올시즌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한편 김선우(26.보스턴 레드삭스)는 플로리다 더니든구장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8회말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았지만 2피안타, 2볼넷으로 2점을 내줘 1-2로 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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