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뉴스) 「돌아온 황제」 마이클 조던이 소속팀 워싱턴 위저즈와 함께 8연패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워싱턴은 23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01-2002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마이클 조던(21점)과 크리스티안 래트너(19점)가 40점을 합작했지만 신인 가드 저멀 틴슬리(19점.23어시스트.11리바운드)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인디애나페이서스에 103-110으로 졌다.

 이로써 워싱턴은 8연패의 부진에 빠져 2승9패로 대서양지구 최하위에 머물렀고조던 또한 생애 최다 연패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농구황제」란 칭호를 받는 조던을 신출내기 틴슬리가 완전히 압도한 경기였다.

 조던이 26개의 슈팅 중 단 8개만을 성공한 데 반해 틴슬리는 15개를 던져 6개를넣었고 어시스트는 팀 통산 최다 타이인 23개를 기록, 6개에 그친 조던을 부끄럽게했다.

 리바운드도 11-6으로 조던보다 두배 가량 많이 걷어낸 틴슬리는 『최고의 선수와같이 뛴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며 『최선을다했다.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디애나는 8승6패로 중부지구 단독 3위로 상승했다.

 밀워키 벅스는 글렌 로빈슨(19점), 샘 카셀(16점), 레이 앨런(13점.6어시스트)을 앞세워 빈스 카터(26점)가 분전한 토론토 랩터스를 78-75로 따돌리고 4연승으로중부지구 선두(8승1패)를 굳게 지켰다.

 대서양지구 선두 뉴저지 네츠도 LA 클리퍼스를 95-90으로 이겼다.

 ◇ 23일 전적 밀워키 78-75 토론토 뉴저지 95-90 LA클리퍼스 인디애나 110-103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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