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수들은 샤샤의 골이 인정되자 센터서클 주변에서 김진옥 주심을 둘러싸고 「왜 휘슬을 불지 않았느냐」며 이의를 제기했고 김진옥 주심은 반칙이 아니라고맞받았다.
대전 선수들이 그래도 수긍하지 못하고 계속 항의하자 김진옥 주심은 선심들을부른 뒤 공을 들고 그라운드를 걸어나오며 대전에 몰수패를 선언할 듯한 액션을 취했고 이태호 감독의 설득을 받은 선수들이 이를 받아들이자 경기가 재개됐다.
0…샤샤(성남 일화)의 골세리모니를 두고 대전 시티즌 서포터스들이 반발, 물병을 던지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대전 시티즌 서포터스는 샤샤가 결승골을 넣은 뒤 골문 뒤에 자리잡은 대전 서포터즈들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펼쳐 보이며 모욕적인 행위를 했다며 흥분했다.
이어 대전 서포터스는 성남 선수들이 대형 플래카드를 들고 그라운드 주변 트랙을 돌 때 성남 선수들을 향해 쓰레기통과 물통 등을 던지며 항의했다.
대전 서포터스 신재민 회장은 『선수가 팬을 모욕한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몇몇이 흥분해 물통 등을 던졌지만 우리가 직접 이를 치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