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울산광역시지부(회장 이진용)가 월드컵 맞이 시민 10대 과제 실천운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일 종하체육관에서 가진 시민이 뽑은 10대 과제 선포식에서 새마을운동울산시지부는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잘 지켜지지 않는 기초생활과제 10가지를 발표하고 월드컵 개최전까지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가장 잘 지켜지지 않는 기초 생활과제는 내 주변 쓰레기는 내가 줍는다(48.74%)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일반 시민과 단체장, 지방의원 모두가 한결같이 꾸준히 실천해야할 과제로 손꼽았다.

 또 내가 먼저 양보해 남을 존중한다(39.33%), 공공시설물을 내 집처럼 사용한다(24.99%), 노약자와 장애인을 우선 배려한다(21.49%), 휴대폰은 예절에 맞게 사용한다(20.52%), 한 줄로 서기를 생활화한다(18.33%), 금연지역을 반드시 지킨다(16.31%), 교통신호 지키고 양보운전을 한다(16.09%) 등의 과제가 선정됐다.

 특히 한국인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무뚝뚝한 표정도 내가 먼저 인사를 나눠야 하는(15.54%) 개선사항으로 지적됐으며 마치 대문 앞 골목길을 자기 소유처럼 여기는 무질서한 골목길 주·정차도 고쳐야 할 10대 과제에 포함됐다.

 새마을운동울산시지부는 이에 따라 월드컵 개최전까지 월별로 중점 추진과제 한가지를 선정해 지역별로 집중적인 캠페인을 벌여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월드컵 분위기를 고취하고 울산을 찾는 외국인에게 보다 나은 도시 이미지를 심을 예정이다.

 또 현대백화점 성남, 울산점, 롯데백화점 울산점, 롯데마그넷, 복산동 새마을금고, 우정시장, 병영시장, 옥교동 안국한의원, 시외·고속버스터미널, 호계시장, 농수산물시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 30개 주요 지점에서 이같은 10대 과제 실천을 다짐하는 서명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새마을운동울산시지부는 이같은 10대과제와 서명운동을 통해 기본을 잘 지키는 한국인 2002명 선정작업에 울산지역을 대표하는 질서 지킴이 44명을 선발해 홍보대사와 지역 단위 홍보계도 활동의 전위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사진설명)=새마을운동울산시지부는 지난 2일 종하체육관에서 시민이 뽑은 10대 실천과제 선포식을 갖고 월드컵 개최전까지 지속적인 실천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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