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은 올들어 10월말 현재 징수실적이 관세 3천708억9천700만원, 내국세 2조2천346억6천2백만원, 기타 2억3천300만원 등 총 2조6천57억9천200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 증가했으나 올 목표치 3조4천107억2천500만원 대비 76%에 그쳤다고 19일 밝혔다.
현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의 징수실적이 목표치 대비 91%선에 머물 것으로 세관은 보고 있다.
세관은 이에 대해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울산세관 수입금액의 60%, 징수금액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원유가격의 하락으로 수입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세관은 5명의 직원으로 특별대책반을 편성해 적극적인 체납정리 및 체납발생우려업체에 대한 정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통관단계에서부터 과세가격·세율·감면여부 등 심사에 철저를 기하는 등 징수목표 달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과세탈루 우려가 높은 품목에 대한 심사 강화와 체화의 신속한 처리 및 관세포탈업체 등 불성실 납세자에 대한 포탈세액 우선 추징 등 강력한 징수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