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판화협회가 제8회 회원전을 20일부터 28일까지 울산시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울산점 현대아트갤러리에서 갖는다.

 홍맹곤, 김해곤, 김섭, 하원, 김인자, 박세근, 박덕찬, 김정걸, 정욱장, 이상현, 박현수, 김동인, 임영재, 장수영, 이재춘씨 등 15명이 참가, 30여점을 전시한다.

 판화는 근래들어 다양한 기법이 개발되면서 작품성을 높여나가고 있을 뿐아니라 미술대중화라는 우리나라 미술계의 과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해나감으로써 현대미술의 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울산에서도 지난 1994년 현대미술을 지향하는 서양화가들이 판화협회가 결성해 매년 회원을 늘려가며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판화기법도 목판화를 비롯해 동판화, 석판화, 에칭, 메조틴트, 컴퓨터 프린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일반 회화와 다름 없이 다채로운 색체와 다양한 형상을 표현하고 있어 현대 판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기회다. (위쪽:이상현씨 작품. 아래쪽:박덕찬씨 작품)

 개막식은 20일 오후 6시30분.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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