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스키장들의 개장을 앞두고 스키어들이 인터넷경매로 몰리고 있다.

 15일 인터넷경매 업체인 옥션에 따르면 스키시즌을 앞둔 요즘 스키 용품의 거래가 부쩍 늘어나면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옥션에서 지난달 거래된 스키 용품은 모두 2억3천만원어치로 작년 동기 대비 무려 530%나 증가했다.

 이 기간 모두 3천300개의 스키.스노보드 용품이 경매에 올라왔으며 이중 2천700개가 거래돼 80%가 넘는 높은 경매 성사율을 보였다.

 이같은 추세는 이달들어 더욱 가속화돼 지난 12일까지 1억4천100만원의 거래 금액을 기록, 이달에는 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스키장에서 장비를 빌릴 수 있는 스키 렌탈권도 이 사이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주 실시한 스키 렌탈권 공동구매에서 1만5천개가 팔려 옥션의 공동구매 사상 단일 품목으로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키 렌탈권을 인터넷 경매로 구입할 경우 스키장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절반 가량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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