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 사랑〉 〈동행〉 〈남남〉 〈해후〉 등 부드러운 발라드곡으로 90년대 중반까지 많은 인기를 누렸던 최성수(41)씨가 가수활동을 중단한지 6년만에 라이브 무대에 다시 선다.

 최씨는 지난 95년 발표한 8집 앨범 "당신은 사랑입니다"를 끝으로 가수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미국 보스턴 버클리 음대로 유학을 떠났다. 버클리 음대에서 무대예술과 작곡을 공부한 최씨는 지난해 귀국해 새 앨범을 준비해 왔다.

 그는 새 앨범 발매와 더불어 오는 29~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천년의 해후"라는 제목으로 콘서트를 연다. 새롭게 편곡한 기존 히트곡들과 9집 앨범에 실릴 신곡, KBS 주말극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의 주제가 등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 버클리 음대에서 같은 시기에 공부했던 그룹 다섯손가락의 기타리스트 이두헌씨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그의 새 앨범은 지평권, 이상준, 하강훈, 이주호, 이경섭 등 발라드 계열의 작곡가들과 함께 작업했으며 〈낭만〉을 주제로 30~40대 중년층을 위한 노래를 담을 계획이다. <15일자 연합 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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