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랜지 20.5년 뒤이어 자동차업종은 평균 13.2년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석유화학, 조선업종의 근로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각각 13.8년, 12.8년, 11.1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카프로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21.2년으로 전국 2위, 한국프랜지공업은 20.5년으로 3위에 올랐다.

조선과 자동차 업종을 대표하는 현대중공업은 17.9년, 현대자동차는 17.5년으로 평균 근속연수가 17년 이상으로 길었다.

31일 기업경영 평가기관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금융감독원에 최근 2년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66개 상장사 직원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이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0.3년이고 연봉은 598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보다 근속연수는 1개월 가량 길어졌고 연봉은 6.7% 오른 것이다.

업종별로는 12개 공기업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5.4년으로 30대 그룹 평균보다 6년이나 길고 연봉도 6690만원으로 600만원 많았다. 은행과 자동차는 각각 13.8년, 석유화학 12.8년, 철강 12.6년, 조선·기계·설비 11.1년, 에너지 11년 등의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S&T중공업이 21.6년으로 전국에서 가장 길었고 울산에 사업장을 둔 카프로는 21.2년, 한국프랜지공업은 20.5년으로 전국 2,3위 근속연수를 자랑했다.

연봉은 증권업이 평균 813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통신 7470만원, 은행 7120만원, 에너지 6790만원, 조선·기계·설비 6720만원, 공기업 6690만원, 보험 6440만원, 석유화학 6430만원, 자동차 6320만원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노무라금융투자의 연봉이 1억4000만원으로 유일하게 1억원대를 넘겼으며 현대차는 9400만원으로 5위, SK종합화학은 9000만원으로 연봉 ‘톱10’에 진입했다.

강태아기자 kt2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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