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ubc 오후 9시15분) 주현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눈앞에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바로 해치운다. 주현은 보증선 것을 노구에게 들켜서 한참 동안 고초를 겪는다. 하지만 입맛은 당기는지 홍렬이 사온 초밥을 혼자 다 먹어치운다. 주현은 회식 자리에서 서장이 비싼 장어를 시키고 말 몇마디 하는 틈에 눈치 없이 혼자 다 먹는다. 서장은 눈살을 찌푸린다. 종옥은 너무 민망해서 정수에게 사실을 얘기한다. 주현은 정수에게 귀가 따갑도록 잔소리를 듣는다. 그래도 주현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서장 집에 놀러가서도 식혜를 꼭 먹고 돌아가겠다며 밤 12시 넘어서까지 기다린다.

여자는 왜(KBS2 9시20분) 용건은 주차비를 빼돌렸다는 오명을 쓰지만, 용건이 그 돈으로 고아원 아이들을 도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위기를 넘긴다. 하균은 난초 화분 속에 비자금 100만원을 숨겨두었다가, 휘향이 그 화분을 영애에게 주자 당황한다. 미영은 주차장에서 용건과 싸우다가 용건이 민우의 아버지임을 알게되고 경악한다. 용건과의 사이가 껄끄러워진 미영은 용건에게 잘 보이기 위해 용건이 봉사하는 고아원을 찾아가서 봉사활동을 한다. 하균은 화분에 숨겨둔 비자금 100만원을 찾지 못해 헤맨다. 영애와 용건은 민우를 불러놓고, 미영과 지영 중에 한 명을 선택하라고 한다.

VJ특공대〈시골벤처 우습게 보지말라〉(KBS2 오후 9시50분) 벤처하면 도시 젊은 사람들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지만 농민들의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토불이 벤처가 있다. 충북 옥천의 아줌마 삼총사. 오크통 대신 전통옹기에 포도주를 담아 깊은 토굴 속에 넣는 이른바 토종 포도주로 보졸레 누보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불에 그을린 참나무 조각까지 넣어 맛과 향이 만점이라고 한다. 마침내 동네 사람 모두 모여 걸쭉한 시음회가 벌어지는데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전북 부안의 시골 아낙들은 감자맛 바와 고구마 케밥으로 입맛공략에 나섰다.

(사진)실패열전 장밋빛 인생(KBS2 오후 10시20분) 가을 개편을 맞아 KBS가 새롭게 선보이는 실패열전 장밋빛 인생에서는 거듭된 실패로 절망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재기의 발판이 될 사랑의 가게를 마련해 준다. 각 기업체 대표들과 중소기업청, 각 업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후원자 단체 사가모(사랑의 가게를 만들어주는 모임). 그들이 제공하는 가게와 인테리어, 창업지원품은 자그마치 1억여원. 실패열전 장밋빛 인생은 성공가도를 달리다 갑자기 넘어져 인생의 쓴맛을 본 유명인·연예인의 사연과 끊임없이 실패한 일반인을 소개하여 그들의 실패원인을 짚어본다.

베스트극장〈내 아내는 강력계〉(MBC 오후 10시50분) 일년 새 다섯번이나 실직을 경험한 기태는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면허를 취소 당한다. 기태를 단속했던 수진이 기태의 차를 집까지 운전해준 인연으로 결혼을 하게된다. 여전히 실직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기태와 강력반에 지원했지만 찬밥신세를 면치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수진이지만 둘의 애정은 변함이 없다. 여성들만 골라 마약중독자로 만드는 한승조를 검거하기 위해 정형사와 파트너가 된 수진은 열성적으로 사건에 매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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