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카드는 최근 해외 예금인출 사고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카드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섰다.

농협카드가 구축한 ‘ATM 부정사용 방지시스템’은 고객의 카드 사용패턴을 고려해 시간적·물리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의심거래가 발생하면 카드 사용 정지 등 즉각 대응을 통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각 카드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부정사용 방지시스템은 신용카드 도난이나 분실, 위변조사고 등에 대한 대처는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해외 현금인출 사고에 대한 예방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반면 농협의 ‘ATM 부정사용 방지시스템’은 카드 부정사용을 확인하면 고객과의 통화를 통해 회원의 동의 후 해당 카드의 해외 사용을 정지시키게 된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5일 “그동안 ATM 부정사용의 경우 일정한 패턴이 없어 모니터링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효과적인 예방활동이 가능해졌다”며 “해외여행 등 장기 여행이 많은 휴가철을 맞아 각종 카드 사고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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