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 관계자는 “사외이사까지 참석한 이사회가 어제(14일) 오후 늦게 열려 개혁안을 승인했다”면서 “노동조합과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개혁안의 골자는 은행 부문을 한빛은행과 합병하고 카드 사업부문은 별도의 사업부로 분리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한빛은행도 16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평화은행과의 합병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평화은행 노동조합은 직원의 일자리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은행 합병 등은 노사협의를 거치도록 단체협약에 규정돼 있는 만큼 단협 위반 혐의로 사측을 16일중 고발하기로 했다.
평화은행 노조는 또 금주중 파업찬반투표에 들어가 파업에 찬성하는 쪽으로 투표결과가 나오면 내주중 파업에 들어가기로 해 합병을 둘러싼 노사간 마찰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