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에너지회수시스템 등 녹색기술 매출액의 40% 육박

▲ 녹색전문기업 확인서 수여뒤 심무경 낙동강유역환경청장과 류해렬 유성 대표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환경기업 (주)유성(대표이사 류해렬)이 울산지역에서는 최초로 녹색전문기업 확인을 획득했다.

유성은 지난 9일 환경부가 녹색기술로 총 매출액의 20% 이상을 올린 업체에게 주는 녹색전문기업 확인 및 녹색기술인증을 연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남구 용잠동 유성 본사에서는 심무경 낙동강유역환경청장과 유성 류해렬 대표, 회사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인서 수여식 및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녹색전문기업 확인은 창업 후 1년이 경과된 기업이 인증받은 녹색기술에 의한 전년도 매출액 비중이 총 매출액의 20% 이상인 기업에 부여하는 것으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기업만이 확인받을 수 있는 제도다.

유성은 녹색기술 직전년도 매출액 비중이 회사 전체 매출액의 39.8%에 달했다.

유성은 지난 2011년 6월에 ‘공랭식 연소기와 복합 후 처리장치를 결합한 고형연료제품 고효율 에너지회수시스템 기술’로 환경부로부터 울산지역에서 최초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 고효율 에너지회수시스템은 산업계 등에서 발생한 가연성폐기물로부터 생산된 고형연료제품(RPF)을 연소가스 외벽냉각 연소방식의 연소기를 통해 최적 에너지화하고, 캐비티(Cavity)가 있는 수관식 보일러를 이용해 70% 이상의 에너지 효율로 에너지를 회수, 스팀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에는 특허가 13건, 소프트웨어 저작권 1건이 등록돼 있는 등 지적재산권도 확보해 놓고 있다.

녹색전문기업 확인을 획득하게 된데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일일 240t의 스팀을 생산할 수 있는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 2기를 지난해 대기업 건설회사로부터 수주받아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했기 때문이다.

녹색전문기업으로 확인을 받게 되면 수출 및 금융계약 우선 지원, 정부발주공사 우대, 공공구매·국방조달심사 우대, 해외수출 인큐베이터 우대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유성 이재정 연구소장은 “고효율 에너지회수시스템은 대표적인 녹색기술의 모범사례로 회사의 매출신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뿐 만 아니라 환경기술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핵심기술로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태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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