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방송모니터위원회는 10월의 나쁜 방송으로 KBS의 메인뉴스프로그램 〈뉴스9〉을 꼽았다고 12일 밝혔다.

 민언련은 "〈뉴스9〉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공격상황을 극도로 왜곡보도하고 있다"며 "한정된 정보로 인한 오보와 추측보도의 남발은 물론이고, 사건보도의 기본인 객관성과 중립성도 확보하지 않은 채 뉴스를 내보내면서 서구사회에 편향된 우리 언론의 한계를 여지없이 드러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민언련은 지난 10월 25일 방송된 MBC 〈우리시대〉의 "친구 살인사건"을 "우리사회 학교 폭력의 근본원인에 대한 문제의식을 보여줬다"는 이유로 이달의 좋은 방송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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