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KBS1 오전 8시05분) 해심은 퇴원한 상인을 간호하려고 아이들 방에서 자려고 하지만, 아이들에게 내몰린다. 상인은 해심의 성품을 칭찬하는 효동댁에게 핀잔을 주고, 해심이 건네는 약사발을 해심의 옷에 부어 버린다. 한편, 상미 일당은 상욱을 한적한 곳으로 끌고 가 흠씬 패주고, 반항도 없이 얻어맞던 상욱은 결국 의식을 잃는데".

203특별수사대〈날개없는 추락〉(KBS2 오후 8시20분) 성폭행 피해자가 변사체로 발견됐다. 아파트 공사장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성폭행 피해자 여고생 정희. 모든 정황은 이번 사건이 자살임을 말해 주는데". 자신은 성폭행 직전에 탈출했지만 함께 있던 친구를 지켜줄 수 없었던 죄책감 속에서 정희만은 억울한 죽음이 되게 하지 않겠다고 사건 해결의 의지를 불태우는 윤형사. 과외선생인가, 의붓아버지인가. 정희를 과도하게 아꼈던 의붓아버지, 집안을 자주 드나들던 과외선생. 정희를 죽음으로 몰고 간 남자를 잡아라.

특집드라마〈짧은 만남 긴 이별〉(ubc 오후 8시50분) 창렬은 제법 큰 회사의 전문경영인이고, 아들 인호는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인호는 그 동안 사귀어온 혜림과 결혼하기 위해 잠시 귀국하고, 인호의 동생 인애는 오빠가 서울에 있는 동안 약혼식을 해야 한다며 바쁜 시간을 보낸다. 형섭은 1.5톤 봉고트럭으로 개인용달을 하는 모범 운전수다. 다섯 살짜리 딸아이를 둔 결혼 6년차인 그들 부부는 전셋집에서 벗어나 새 아파트로 이사가는 기쁨에 들떠 있다. 어느 날 형섭은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고 마주 오던 창렬의 차와 충돌한다.

가을에 만난 남자(MBC 오후 9시55분) 수형을 식사에 초대한 윤섭은 해외 문화사업 컨설팅을 총괄해 줄 것을 제안한다. 수형은 좋은 조건이긴 하지만 윤섭의 갑작스런 제안에 선뜻 응하지 못한다. 수형으로부터 윤섭의 제안을 전해들은 태식은 뭔가 미심쩍은 구석을 느끼는데". 동거를 시작한 수형과 은재는 서로에게 더 주의를 기울이고 함께 식사준비를 하고 일찍 귀가해서 서로를 기다리며 달콤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수형과 은재의 모습을 보며 자꾸 허전함을 느끼는 태식과 미나는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

환경스페셜〈흙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KBS1 오후 10시) "영양과잉으로 신음하고 있는 우리 땅에 관한 최근 보고서" 50년간 우리나라의 농업은 흙으로부터의 수탈농업, 증산위주의 농업을 해왔다. 증산농업의 필수품이었던 각종 화학비료, 판매용 퇴비들이 50년간 농토에 뿌려져 왔다. 그 결과 우리 흙의 생산력은 저하되었고, 작물은 원인 모를 질병에 시달리기도 하며, 작물 뿌리의 근력은 약해져간다. 다이어트가 필요한 우리 토양 속을 들여다보고 흙을 살리기 위한 해법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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