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동문학가 정용원씨(57·울산 격동초등학교장)가 제33회 한정동아동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충남 공주 출신으로 〈따오기〉를 쓴 고 한정동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한정동아동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박경종)는 "제33회 수상자로 정용원씨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오는 17일 오후 3시30분 울산시 남구 옥동 격동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수상작품은 〈까치집〉 외 6편. 심사는 박경종 김종상 이영호씨가 맡았다.

 정용원씨는 경북 안동 출생으로 6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서울교원문예상, 현대아동문학상, 한인현글짓기지도상, 경남아동문학상, 효당문학상, 경남도문화상 등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동시집으로 〈고향 그 옛강〉 〈어머니 우리 어머니〉 〈이렇게 살아가래요〉 〈길이 있지요〉 〈산새의 꿈〉, 동화집으로 〈어린이여 큰 뜻을 품어라〉, 〈퉁방울 눈을 가진 금붕어〉 등이 있다.

 이날 시상식은 울산문인협회 신춘희 사무국장의 사회로 김종상 국제펜클럽한국본부이사의 축사, 정진채 부산문인협회장의 수상자 작품세계 소개, 박경종 운영위원장의 시상 및 인사, 최만규 울산교육감과 한분옥 울산문인협회장의 축사, 김성춘 시인의 격려사, 강순아 아동문학가의 낭송, 격동초등학교 합창단의 축하공연, 수상자 인사, 다과회로 진행된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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