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12일 선정 발표한 올해 전국 문화기반시설에 대한 평가에서 울산지역은 울주도서관이 우수시설 도서관 부문에 농어촌 우수상을 수상하는데 그쳤다.

 문화관광부는 한국문화정책개발원에 의뢰하여 전국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 문예회관, 문화의 집, 지방문화원 등 1천여개 문화시설과 232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서면평가, 현지실사, 종합평가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분야별로 총 55개의 우수시설(단체)를 선정했다.

 이 평가에 따르면 "지역 문화발전 종합계획" 등 중장기 계획의 실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제주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문화도시로 선정됐으며 분야별로는 △도서관=경북 안동도서관, △박물관·미술관=충북 청주 고인쇄박물관, △문예회관=경북 구미문화예술 회관, △문화의 집=광주 북구문화의 집, △지방문화=충남 서산 문화원이 각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관광부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관내 문화시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체예산 대비 문화예산 비율, 문화시설 조성노력, 지역문화예술 행사 등 다양한 문화정책요소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점수를 매겼다"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립시설도 평가 대상에 포함되어 우수한 점수를 받았으나, 공·사립 박물관·미술관과의 제반여건 차이를 감안하여 시상대상에서는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2시 경남 진주시 경남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전국문화기반 시설관리책임자대회에서 가진다. 해당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시설별로 1천~2천만원의 프로그램 운영 인센티브 예산(총 3억4천200만원)을 지원한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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