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이런거야(KBS 오후 8시25분) 술에 취한 기범은 형들에 비해 자신만 구박한다며 정남에게 대든다. 무안해진 정남은 영아에게 식사자리를 한번 마련하라며 전화를 걸지만 기범으로 착각한 영아가 한바탕 퍼붓자 뜨악해진다. 금난은 병옥에게 당분간 훈숙애를 맡아달라고 부탁하지만 병옥은 대신 전세금을 책임져달라고 한다. 애기 때문에 첫 출근부터 지각한 훈숙은 준범이 같이 근무할 선배라는 사실에 놀란다.

여자는 왜(KBS2 오후 9시20분) 영애네 화장실 바닥에 문제가 생겨 화장실 물이 아이들방(보라, 은미, 지혜)으로 똑똑 떨어진다. 그렇게 되자 영애부부와 휘향부부는 화장실 보수를 누가 해야 하느냐를 두고 싸운다. 용건은 은행이자를 내야 할 돈으로 가짜 핸드백을 명품 핸드백으로 속아서 산다. 용건은 핸드백 하나는 영애에게, 또 하나는 무생을 통해 보희에게 주게끔 한다. 그러나 핸드백이 가짜임이 밝혀지고, 용건은 전전긍긍한다. 용건은 무생과 하균을 한의사협회에 데려다주고 보국을 찾아가 친구들과 노래하는 보국을 격려해준다. 용건이 은행이자 낼 돈으로 그 핸드백을 샀다고 말하자, 영애는 황당해한다.

가을에 만난 남자(MBC 오후 9시55분) 윤섭은 은재를 집으로 초대해 저녁식사를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은재에게 청혼한다. 그러나 은재는 윤섭의 갑작스런 청혼에 당황한 나머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한채 난감해 한다. 수형은 더 이상의 세트 건축이 불가능해지자 공사를 중단하고 세트장 철거작업에 들어간다. 은재와의 말다툼 때문에 씁쓸한 마음으로 작업을 하던 수형은 사고를 당하고 급히 응급실로 옮겨진다. 의식을 회복한 수형은 은재와 화해하고 병문안을 온 가족들에게 결혼할 사람이라며 은재를 소개한다. 수형의 사고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온 윤섭은 수형곁에 있는 은재를 발견하고 청혼을 거절당한채 허탈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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