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연내에 또 한차례 수수료를 내릴 전망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 등 주요 전업 카드사들은 연내에 현금서비스수수료와 연체이자율 등을 한차례 더 내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인하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약 10% 가량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현행수수료를 연내에 추가인하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에 대한 고지와 전산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카드도 “지난 6월에 평균 20% 가량 수수료를 내렸으나 이번에는 그만큼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고객들이 피부로 느낄만한 수준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계획을 잡고 있는 것은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유독 카드사의 높은 수수료율에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는데다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수수료 인하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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