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전 넷째날
육상·역도·배드민턴 등 총 금 67·은 30·동33개
메달순위 3위·종합 9위

▲ 남자배드민턴 bmw3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경훈 선수.

전국장애인체전 폐회를 하루 앞두고 울산이 당초 목표로 한 금메달 60개를 넘어섰다.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넷째날, 울산시 선수단은 육상과 역도,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일 오후 늦게 경기가 열린 역도 청각 -80㎏급에 출전한 이상호와 지적 -80㎏급의 임권일이 각각 2관왕을 차지했고, 남자 청각 -72㎏급 정수환이 스쿼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링 남자 시각 TPB2 2인조에 출전한 정소환-한동원조는 1300점을 합작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육상종목은 마지막까지 금메달을 쏟아내며 울산의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육상필드 원반던지기에 출전한 정현아는 이전의 포

▲ 울산시 당구대표선수들과 심규화 사무처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환던지기, 곤봉던지기에 정상과 함께 3관왕을 차지했다. 

여자 원반던지기 김숙경은 14m11로 2관왕, 포환던지기 금메달에 이어 육상필드 DB 원반던지기에 출전한 박현주도 2관왕을 달성했다.

남자 멀리뛰기 F20에 출전한 임성훈, 여자 400M T20에 출전한 이유정, 시각축구 전맹부 5인제에 출전한 울산 대표팀 등이 정상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유도 청각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대표선수들.
셋째날까지 결승을 향해 토너먼트를 진행한 배드민턴 대표팀들도 금빛 행진을 이어나갔다. 

중구청 장애인배드민턴 실업팀이 창단된 후 첫 전국체전에 출전한 만큼 남다른 각오로 출전한 울산 배드민턴 팀은 남자 단식 BMW2 이삼섭, 남자단식 BMW3 감정준, 남자복식 BMW2 이삼섭-정재군조, 남자복식 BMW3 김경훈-김정준조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하며 위력을 떨쳤다.

▲ 볼링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손해락-이덕진조(오른쪽에서 첫번째와 두번째)

내일까지 2경기가 더 남아있는만큼 금메달수도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울산은 이번 대회 넷째날까지 금메달 67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33개로 메달순위 3위, 종합 9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회 폐회식은 마지막날인 4일 오후 3시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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