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청춘남녀의 만남을 주선해온 〈사랑의 스튜디오〉가 오는 4일 359회 특집방송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사랑의 스튜디오〉는 이날 종영기념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상대와 결혼에 골인한 7쌍의 커플을 초대, 만남과 사랑,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제1호 커플에서부터 이제 막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커플, 내년 봄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남녀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배필을 찾은 선남선녀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안방 시청자들은 출연자들이 일단 만남에 성공한 후 어떻게 사랑을 일궈가고 있는지 평소 궁금해 했던 뒷얘기들을 직접 들어볼 수 있게 됐다.

 이 프로는 지난 94년 방영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7년간 줄곧 "브라운관 중매쟁이" 역할을 해왔다.

 이 기간에 모두 2천800여명이 짝을 찾아 보겠다며 출연했고, 이 가운데 47쌍은 실제 뜻을 이뤘다.

 진행자인 MC 임성훈씨가 7년간 꾸준히 진행을 맡아온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이 프로의 "덕목"이다.

 〈사랑의 스튜디오〉는 마지막회에서 임씨와 호흡을 맞춰온 MC들을 되짚어보고 출연자들의 모임인 "LS Cube"의 활동현장도 직접 찾아가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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