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대표 정몽구)이 판매신장 만큼이나 외부 방문객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76년 6월 첫 외부인의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9월말 현재까지 약 700만명이 다녀간 현대차 울산공장은 내국인이 680만명, 외국인이 2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 연간 생산량의 80% 이상을 점하고 있는 울산공장은 98년 IMF 이전 연간최고 7만명에 달했던 방문객이 99년을 기점으로 매년 12만명 이상 총 40만명이 집중적으로 다녀갔다.

 특히 이 기간 전체 방문객의 10%(3만8천명) 가량이 외국인 방문객으로 나타나 현대자동차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내국인으로는 전국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필수 수학여행 코스로 각광 받고 있으며 2001 미스코리아 본선진출자, 탈북자 일행 등 다양한 계층이 방문해 산업시찰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외국 정부 고위 인사들이 다녀갔던 울산공장은 올해에는 천득렁 베트남 주석과 룩셈부르크 왕세자 일행 등 외국 인사들이 방문했다.

 최근에는 한·중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중국인들의 방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외국인 전체방문객 가운데 30% 가량을 차지했고, 중국 정부 장·차관급 절반 이상이 울산공장을 다녀갔을 정도로 중국정부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사진있슴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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