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선수와 임원, 재외동포 등 3만여명 참가

▲ 18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울산시선수단이 세번째로 입장하고 있다. 인천=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역동하는 인천에서 함께 뛰자 세계로!’
 국내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94회 전국체육대회’가 18일 인천광역시 문학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와 임원, 재외동포 등 3만여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육상·수영·사격·축구·야구 등 44개 정식종목과 택견과 수승스키 등 시범종목에서 고등부·대학부·일반부로 나뉘어 치열한 메달 경쟁에 돌입하게 됐다.
 오후 5시10분 사전행사로 시작된 이번 개회식은 식전, 공식, 식후행사로 나뉘어 오후 7시20분까지 2시간여 진행됐다.
 울산은 시청 육상팀 강재호 코치가 기수로 나선 가운데 다음 개최지인 제주와 부산에 이어 3번째로 문학경기장을 입장했다. 개최지 인천 선수단이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해 14위를 기록한 울산은 이번 대회에 럭비, 하키, 조정, 소프트볼, 수상스키 등 5가지 종목을 제외한 41개 종목 971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금메달 45개, 은메달 45개, 동메달 69개를 목표로 지난해와 같은 14위를 노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선언과 개최지 인천시장의 환영사로 공식행사는 무르익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각 지역과 학교에 기쁨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기념사에 이어 선수와 심판대표가 깨끗하고, 페어플레이를 펼치겠다는 선서를 했다.
 선서뒤에는 7일간의 전국체전을 밝힐 성화가 입장했다.
 성화는 지난 16일 강화군 마니산 첨성단에서 채화돼 3일간 인천시내 172.8㎞를 달려 문학경기장에 점화됐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은 내년에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펼쳐져 아시안게임을 위한 인프라를 미리 점검할 기회가됐다.
 또, 선수들에게는 내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미리 기량을 선보이는 경연장으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지닌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