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일반부 81㎏·계영 800m서 각각 금메달

▲ 마린보이 박태환이 22일 오후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800m 계영 결승 경기에서 1위로 들어온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 유도 챔피언 김재범(한국마사회·제주)이 전국체전에서 호쾌한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인천시청)은 계영 800m에서 마지막 영자로 나와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4관왕에 올랐다.

김재범은 22일 인천 동부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자 일반부 81급㎏ 결승에서 이희중(국군체육부대·광주)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재범은 작년 체전을 포함해 2년 연속으로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박태환은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결승에서 인천의 마지막 영자로 나와 앞서가던 경쟁자 4명을 따라잡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자유형 400m, 계영 400m, 자유형 200m 금메달을 포함해 이번 체전에서 4관왕에 올랐다.

그는 체전 마지막 날인 24일 혼계영 400m에서 체전 5관왕 3연패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2007년, 2008년 각각 5관왕에 등극하고서 체전에 불참하다가 이번 대회에 다시 나섰다.

최혜라(전북체육회)는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2초5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국가대표인 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 2분12초85를 경신했다. 최혜라는 접영 200m 금메달을 포함해 2관왕이 됐다.

올림픽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한 양궁에서 남녀 개인전 타이틀의 영예는 김규찬(예천군청·경북), 오다미(청원군청·충북)에게 돌아갔다.

오다미는 계양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올림픽 챔피언 기보배(광주광역시청)를 세트점수 6대0으로 꺾었다.

김규찬(예천군청·경북)은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2011년 세계선수권자 김우진(청주시청)을 6대0으로 이겼다.

양궁 기대주 이우석(선인고·인천)은 70m, 50m, 30m 금메달을 포함해 이번 체전에서 4관왕에 올랐다. 육상 기대주 김민지(광문고·서울)는 100m, 200m에 이어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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