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재혁(제주도청)이 23일 오전 인천 남구 주안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 일반부 77㎏ 용상 경기 2차 시기에서 190㎏을 들어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재활을 마친 ‘역사’ 사재혁(제주도청)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화려하게 복귀했다.

사재혁은 23일 인천 주안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 일반부 77㎏급 인상 150㎏, 용상 190㎏, 합계 340㎏로 3종목 금메달을 휩쓸었다.

사재혁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것은 2011년 이후 2년 만이다. 2012 런던올림픽 무대에서 팔을 다친 이후 약 1년이 넘는 재활 기간을 거친 그는 이날 전국체전 3관왕으로 건재함을 재확인했다.

이날 그의 기록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인상 165㎏, 용상 211㎏, 합계 37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3관왕 달성에는 충분했다.

인상 1차 시기에 140㎏을 신청한 사재혁은 경기 진행 중 150㎏으로 신청 무게를 올렸다.

사재혁은 가벼운 무게를 신청한 다른 선수가 인상 경기를 모두 마치고 나서 150㎏에 홀로 성공, 인상 우승을 확정했다. 용상에서도 사재혁은 처음 180㎏을 신청했으나 경기가 진행되면서 187㎏으로 신청, 단 한 번에 성공했다. 이어 무게를 더한 190㎏에서도 깔끔하게 성공, 우승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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