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월드컵 우승후보 브라질이 2002 월드컵 준비캠프를 울산에 설치키로 최종 결정했다.

 울산시는 1일 브라질축구협회 마르코 안또니오 사무총장으로 부터 울산에 월드컵 총본부 및 준비캠프를 설치하겠다는 최종 통보를 받아 이달중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월드컵축구팀은 오는 5월21일부터 6월14일까지 25일동안 동구 방어진체육공원내 미포구장(2면)과 현대호텔(11~12층 56실)에 준비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브라질은 월드컵 기간 선수단 60명과 미디어 600명, 스폰서 300명, 응원단 2만명, 기타 브라질 및 FIFA 유명인사 등이 울산을 찾아 지역경제에 300억원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월드컵대회에 16회 출전해 4회 우승한 브라질(FIFA 랭킹 3위)은 울산과 서귀포외에 일본 히로시마 등으로 부터 파격적인 조건을 제의받았으나 울산을 최종 파트너로 선택했다.

 톱시드(D조)의 스페인과 터키(C조)에 이어 브라질까지 월드컵 준비캠프를 울산에 유치함에 따라 울산은 한·일 월드컵 개최도시 중 브라질과 스페인 등 톱시드 배정국 2개팀의 준비캠프를 동시에 설치하는 유일한 도시가 됐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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