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0…「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가 28일 잠실구장을 찾아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6차전을 관람했다.

 검은 갈색의 가죽 점퍼 차림에 선글라스를 쓴 박찬호는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2시 20분 검정색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야구장에 도착, 이상국 한국야구위원회(KBO)사무총장, 선동열 KBO 홍보위원과 나란히 중앙 지정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나 박찬호는 입을 굳게 다문 채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답변하지 않았으며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측근을 통해 밝혔다.

  0…엄격하기로 소문난 삼성 김응용 감독이 전날 팀이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한 뒤 숙소로 돌아가 이례적으로 선수들에게 술 한잔을 마시고 잠에 들 것을 권유했다는 후문.

 정규시즌 중 선수단에 음주를 삼가도록 했던 김 감독은 3승1패로 내몰린 부담감때문에 선수들이 방망이를 잘 휘두르지 못하자 긴장감을 다소 풀어주기 위해 이런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0…6차전 시구와 시타는 프로야구 원년(1982년) 개막일(3월27일)에 태어난 유연희(영남대 1년)양과 김인재(수원대 1년)군이 했다.

 이들은 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KBO 인터넷 홈페이지를통해 공모한 31명 중에서 선정됐다.

 한편 애국가는 중부대 교수로 재직중인 소프라노 최승은씨가 불렀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